묭묭생각

[묭묭생각]Chapter4. 감당할수 있을 정도의 산만함

묭묭m 2026. 4. 21. 21:09

나이가 들수록

나는 완벽한 관계보다

감당할 수 있을 정도로

편안한 관계를 좋아하게 되었다.



듣기보다는 말하기를 좋아하고

지금 말하지 않으면 까먹어서

말 할 수 없게 되니

이야기의 흐름과 상관없는

내 얘기 하게 되고

하는 상황이

익숙하게 되기까지



수 차례의 부딪힘과

수 차례의 서운함과

수 차례의 공감과

수 차례의 이해가

필요했다.



서로의 기준이 다르고

서로의 생각이 다르고

서로의 생활이 다르니

결국, 서로를 이해하게 되었다.



완벽하게 맞는 관계는

존재 할 수 없기에...



나는 오늘도

내가 감당할 수 있을 정도의

산만함과

적당한 빈틈을 사랑하기로 했다.



억지로 맞추려 애쓰지 않아도

서로의 소음조차

기분 좋은 배경음악이 되는 것.



그 느슨한 연결 속에서

비로소 나는 가장 나다운 채로 숨을 쉰다.



나도....

그들도....